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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가세한 IMA 인가 경쟁..부동산 투자 업계도 촉각
NH투자증권, IMA 사업자 인가 신청 위해 6500억 원 유상증자 결의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이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IMA 사업자 인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들 3개 회사가 모두 IMA 사업자 인가를 받을 경우 부동산 시장에 2조40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할 수 있게 돼 상업용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 신청 조건인 자기자본 8조 원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6500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지원하기로 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IMA 사업자로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6월 말 기준 약 7조5000억 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 신청 조건인 8조 원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NH투자증권은 대표이사를 총괄책임자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달에 IMA 사업자 인가신청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의 IMA 인가 경쟁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간 3파전이 됐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이미 IMA 사업자 인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