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브리핑] 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건축심의위원회 통과 외 3건
[2025년 9월1일]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 8월 26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7월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된데 이어 건축심의까지 통과하면서 식사동 데이터센터는 건축허가와 실시계획 인가, 착공허가 절차를 남겨놓게 됐다. 데이터센터는 두 개 동으로, A동은 4층, B동은 2층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식사동 주민들이 7월 조건부 승인에서 내건 조건을 시행사가 충족하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2건의 개발사업에 대해 9500억 원의 매입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확약서는 PF 만기 시 시행사가 상환을 하지 못할 경우 매각 또는 분양되지 않은 부동산을 현대건설이 매입해주겠다고 약정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호원동 임대주택조합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281-21번지 일원에서 추진하는 의정부 임대주택 개발 사업의 PF 조달을 위해 1500억 원의 매입확약서를 대주단에 제출했다. 또 디벨로퍼 인창개발이 옛 CJ 공장부지를 인수해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서울 가양동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에 8500억 원의 매입확약서를 제출했다. 한편 상반기 말 현재 현대건설의 PF 보증금액은 12조2872억 원으로, 작년 말 12조8166억 원보다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신라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인근 부지에서 추진하는 한옥호텔 건립사업이 2030년 이후로 대폭 늦춰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8월 29일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021년 8월 24일 공시했던 ‘신규 시설투자’ 내용을 다시 수정한다"고 밝혔다. 정정 사유는 공사 보류 기간 변경에 따른 투자 기간 변경이다. 이에 따라 투자기간은 2020년 3월 1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 보류기간도 기존 ‘2020년 10월부터 미정’에서 ‘2020년 10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로 확정됐다. 총 투자금액은 2318억 원으로, 자기자본(2018년 연결 기준) 7650억 원의 30.3% 규모다. 투자 대상은 한국전통호텔 부대시설(면세점, 주차장, 사무실 등) 공사이며,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맡는다. 부대시설 공사가 완료된 후 본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향후 별도 공시된다.
GS건설은 1일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온수역세권 활성화 개발사업 관련 479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시행사인 KL산업이 조달하는 PF 대출 8800억원 가운데 후순위 대출 1900억원에 대해 2026년 8월말까지 1년 동안 채무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PF 선순위 대출금은 6000억원, 중순위는 900억원이다. 서해종합건설은 자회사인 KL산업을 통해 온수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GS건설이 후순위 대출 채무보증과 함께 공동 시공사로 참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