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오피스

경동나비엔 구로 R&D센터 매물로 나와

투게더투자운용, 장기 대출금 만기 앞두고 매각

2025-09-02 08:16:40김두영doyoung.kim@corebeat.co.kr

서울 구로 중앙유통단지에 위치한 경동나비엔 에너지 기술연구소가 매물로 나왔다. 2021년 투게더투자운용이 리츠(REITs) 형태로 인수한 자산인데, 내년 담보대출 만기에 앞서 매각에 나선 것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투게더투자운용이 운용하는 투게더 구로R&D센터 제5호 리츠1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부동산 매각을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2019년 설립됐으며대우건설(40.1%)과 해피투게더하우스(34.1%), 기업은행(12.9%), 교보증권(12.9%) 등이 설립한 리츠 자산관리 회사다.


투게더운용은 2021년 리츠를 설립해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이 소유했던 중앙유통단지 업무B동을 550억원(부대비용 제외)에 인수했다. 경동나비엔이 20207~ 20277월 책임 임대차 (Master-lea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2%로 설정됐. 지하 1~지상 10층 규모다.

 


우선주 지분 5.8%를 보유한 KT에스테이트가 임대 및 시설관리를 맡고 있다.

 

리츠는 인수 당시 담보대출 404억원을 받았는데, 20254월말 기준 대출 잔액은 437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스마트저축은행에서 중순위 대출 20(금리 8.5%) 등이 추가됐다. 20266월 만기가 돌아온다.

 

이 건물과 토지 등의 장부가액은 600억원이다.

 

1996년 준공된 구로 중앙유통단지는 오피스 2개동과 6개 상가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4000여개가 넘는 산업용품 관련 상가 및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서울시는 2024년 서남권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유통단지를 도심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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