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물류
화성중앙물류센터(CDC)가 주목받는 이유
이지스자산운용이 화성중앙물류센터(CDC) 매각을 위해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4일 티저 레터를 배포하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화성중앙물류센터는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삼성전자의 물류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이 100% 임차하고 있어 물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산이다.
경기 화성시 장인면 석포리에 위치한 화성중앙물류센터는 지하 2층~지상 3층 2개동, 연면적 10만7009m²(약 3만2370평) 규모다. 2023년 11월 준공됐다.
창고 바닥면적이 A동 7000평, B동 3000평으로, 화물차량 220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임차인들이 필요로 하는 자동화 물류시설 설비도 구축할 수 있다.
시행사인 ㈜피벗플러스가 2021년 착공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초기인 2022년 이 물류센터를 선매입했다. 이후 이지스는 사실상 이 개발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벗플러스는 당초 화성중앙물류센터를 1개층 저온, 나머지 상온의 복합 물류센터로 설계해 착공에 들어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선매입을 한 이후 시장 니즈에 맞게 2023년 말 100% 상온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해 삼성전자로지텍을 임차인으로 유치했고, 삼성전자로지텍이 현재 물류센터 100%를 사용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4년 3월 2120억 원에 화성중앙물류센터의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화성중앙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 핵심 주거벨트(인천~동탄)에 위치해 있어 서울 GBD와 CBD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고, 자동차·기계·제약 등 제조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화성중앙물류센터는 글로벌 제조기업을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이 보장돼 있다”며 “더구나 화성시와 경기도가 물류창고 인허가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므로 향후 자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