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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개발사 렌드리스, 한국 진출...원그로브에 둥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글로벌 랜드마크 프로젝트 성공 부동산 투자 늘리는 국민연금과 접점 확보
글로벌 대형 부동산 개발·투자사 렌드리스(Lendlease)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렌드리스는 최근 서울 마곡 원그로브에 사무실 임차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사무실을 내려다 최종적으로 원그로브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그로브는 국민연금(NPS)이 2조3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연면적 46만3098㎡의 대규모 업무지구다. 약 20개 가량의 글로벌 운용사들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그레이스타, 피닉스파라퍼티인베스터스 등 부동산 관련 운용사가 줄지어 들어왔다.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국민연금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 글로벌 운용사들이 원그로브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