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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이 한눈에...젠스타·MSCI, 'Korea Property Index' 발표
시장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기준 역할 기대 한국 부동산 시장, 임대 수익(income) 위주로 변화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MSCI와 함께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Korea Annual Property Index)를 개발해 19일 공개했다. 이번 지수 개발은 한국 상업용부동산 시장을 글로벌 자본과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오전 젠스타메이트와 MSCI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Korea Property Index Summit 2025'를 열고 공동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지수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연기금과 증권사, 대체투자 기관, 학계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최진원 젠스타메이트 대표는 새로 선보이는 지수에 대해 "젠스타메이트가 축적해온 데이터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MSCI의 분석 체계가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은 부동산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정량적 지표 부족과 제한적인 데이터 접근성으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며 "(새로 개발한 지수가) 투자자들이 시장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준상 국민연금 부동산투자실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지수 개발은 한국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글로벌 투자 생태계에서 한층 성숙해 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투자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와 신뢰 수준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