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현대건설, 르메르디앙 재개발 1.27조 PF 조달 위해 지급보증 제공

2025-09-25 07:09:04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재개발을 위한 PF 조달을 위해 1조5200억 원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 프로젝트의 개발 파트너를 2021년 르메르디앙을 공동 인수한 웰스어드바이저스에서 넥스플랜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25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르메르디앙 재개발을 위한 PF 대출을 위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의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대출금액은 1조2700억 원이며, 현대건설의 연대보증 금액은 대출금액의 120%인 1조5200억 원이다. 대출기간과 신용공여 기간은 기표 후 30개월이다.


현대건설은 1조2700억 원의 PF가 조달되는대로 9500억 원의 브릿지론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이 브릿지론은 26일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건설은 디벨로퍼인 웰스어드바이저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2021년 코로나19 등으로 경영난이 악화돼 매물로 나온 르메르디앙 호텔을 약 7000억 원에 인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르메르디앙 재개발 파트너인 웰스어드바이저스를 넥스플랜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현대건설과 웰스어드바이저스 간 시공비를 둘러싼 갈등 등 불화설이 돌면서 현대건설이 웰스어드바이저스를 다른 디벨로퍼로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넥스플랜은 웰스어드바이저스로부터 르메르디앙 재개발 시행법인인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PFV)의 지분을 넘겨받는다. 이 PFV는 현재 웰스어드바이저스(55%), 현대건설(29.99%), 마스턴투자운용(5%), 메리츠증권(4.01%), 메리츠화재해상보험(3%), 메리츠캐피탈(3%)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2019년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통해 현대건설과 처음 인연을 맺은 넥스플랜은 2019년 에테르노 청담 프로젝트를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성공리에 수행한데 이어 에테르노 압구정, 서빙고 아페르 한강 등 강남과 용산 일대 고급주택 개발사업에서 잇따라 호흡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앞서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재개발 프로젝트의 파트너도 RBDK에서 넥스플랜으로 교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AMC인 마스턴투자운용도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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