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대우건설, 광주 챔피언스시티 시공권 포기

2025-09-30 02:16:01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도 광주 전방·일산방직 공장부지를 개발하는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포기했다.


사업자 측은 대우건설의 단독 시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1조1800억 원 규모의 본PF를 조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대우건설의 시공권 포기로 사업진행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30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 측에 시공권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의 시행을 위해 설립된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디벨로퍼인 신영이 지난해말 기준 32.6%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이며, 우미건설(32.5%), 휴먼스홀딩스(27.9%), 엠비엔프라퍼티(2%), 무궁화신탁(5%)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부 심의에서 챔피언스시티를 단독 시공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은 과거 전방·일신방직 공장이 있던 광주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29만5674㎡(약 8만9441평) 규모의 부지에 공동주택 총 4300세대, 복합쇼핑몰(‘더현대’), 고급 호텔이 있는 랜드마크타워, 업무시설, 학교, 공원 등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지난 4월28일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를 챔피언스시티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잇따른 사망사고로 정부의 제재 압박을 받고 있던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중순 시공권을 포기했다.


이에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대우건설에게 단독 시공을 맡겨 예정대로 다음달 착공하고 2단지(3216세대) 1차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우건설도 시공권을 포기하면서 시공사를 다시 선정한 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현재 브릿지론 단계로, 6030억 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는 2026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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