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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메트로·서울로타워 책임임차 확정..브릿지론 3개월 만기연장 성공

2025-10-17 07:30:45

삼성물산이 이지스자산운용이 시행하는 메트로·서울로타워 재개발 프로젝트의 책임 임차 확정하면서 대주단은 17일 만기가 돌아온 브릿지론의 만기를 3개월 연장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연내에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메트로·서울로타워 브릿지론 대주단은 이날 만기가 돌아온 7170억 원 규모의 브릿지론의 만기를 내년 1월17일로 3개월 연장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메트로·서울로타워 재개발 이후 신축되는 오피스 빌딩의 책임 임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브릿지론 대주기관들은 이날 전원 만기연장에 전원 동의했다.

메트로·서울로타워 책임임차 여부를 검토해오던 삼성물산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책임임차를 승인했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하면서 책임 임차를 제공하는 것은 2027년 준공 예정인 분당 삼평동 오피스 부지 개발 프로젝트 이후 처음인데다, 서울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메트로·서울로타워 재개발 신축 빌딩의 75%를 책임임차할 예정이다. 나머지 25%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책임임차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신축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힐튼호텔과 묶어 통합개발하는 메트로·서울로타워 재개발 프로젝트는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책임임차 제공을 거부하고 시공권을 반납할 경우 PF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삼성물산의 움직임에 대주단의 관심이 집중돼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만기연장된 브릿지론의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 1월17일 이전에 1조9500억 원의 PF 조달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주관은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3개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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