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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인스파이어 리조트 담보대출 조달, 순조롭게 진행

대주단, 29일 약정 및 기표 예정

2025-10-21 08:06:26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한화그룹이 이자지급 보증과 후순위 지급보증을 제공하면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담보대출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담보대출 대주단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29일 약정 체결과 기표를 목표로 내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전경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베인캐피탈은 이번에 1조2700억 원의 담보대출을 조달해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PF 대출 1조400억 원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주관은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번 담보대출은 트랜치A 1조 원, 트랜치B 1700억 원, 트랜치C 1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트랜치A 1조 원은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해 조달한다. 이 가운데 KB증권이 1000억 원, KB금융지주 계열사들이 5500억 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트랜치B 1700억 원은 KB증권이 1000억 원, 한국투자증권이 700억 원을 인수해 셀다운한다. 트랜치C 1000억 원은 리딩투자증권이 제공한다.


대출금리는 올인코스트 기준으로 트랜치A 6.95%, 트랜치B 12%이며, 트랜치C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 7월에 8월 27일 클로징을 목표로 1조2700억 원 규모의 담보대출 조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담보대출 구성은 트랜치A 9000억 원, 트랜치B 3700억 원이었다. 시공사인 ㈜한화가 전체 담보대출에 대해 이자지급 보증을 제공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사를 1조2288억 원에 수주했는데,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개장 이후 이익을 내지 못하는 바람에 582억 원의 공사비를 아직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대주 기관들이 이자지급 보증 외에 ㈜한화의 연대보증도 필요하다며 대출 제공을 꺼리는 바람에 담보대출 조달은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한화가 후순위 대출 1000억 원에 대한 지급보증 제공에 합의하면서 베인캐피탈은 이번에 구조를 바꿔 재차 담보대출 조달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연대보증으로 담보대출 조달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며 “29일 기표를 목표로 진행중이며, 대주 기관들의 내부 심의 절차에 따라 다소 늦춰질 수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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