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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 동대문 두산타워 담보대출 및 펀드 2년 만기연장

5600억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에 KDB산업은행 주요 대주로 참여 눈길

2025-10-22 08:37:44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마스턴투자운용이 최근 매각에 실패한 동대문 두산타워의 5600억 원 규모 담보대출의 만기를 2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추후 시장 상황을 봐 가며 다시 매각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달 만기가 돌아온 동대문 두산타워의 5600억 원 담보대출의 만기를 2년 연장했다. 대출 금리는 올인코스트 기준으로 연 4.1%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에는 KDB산업은행이 주요 대주기관으로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담보대출 리파이낸싱과 동시에 동대문 두산타워를 보유하고 있는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98호 펀드의 만기도 2년 연장해 담보대출과 펀드의 만기를 맞췄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두산으로부터 매입비용 772억 원을 합쳐 총 8772억 원에 동대문 두산타워를 인수했다.


올 9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월 동대문 두산타워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이때 한국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총 3곳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우협으로 선정된 한투증권이 입찰 경쟁자였던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두산타워를 호텔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한투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은 7월31일 양해각서 기한이 도달할 때까지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매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한투증권-이지스자산운용의 양해각서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그대로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에 담보대출과 펀드의 만기를 연장한 만큼,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다시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향후 동대문 두산타워 인수를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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