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데이터센터

하나대체, 당산동 TCC동양타워 인수 가격 1900억 제시

오피스 허물고 소형 데이터센터 건축 계획 입찰 보증금 없어, 투자자 모집 관건

2025-10-24 07:20:17김두영doyoung.kim@corebeat.co.kr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액티스가 매각을 추진중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TCC동양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하나대체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1900억원이다.

 

27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자산관리회사인 LB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92-2 TCC동양타워 및 인근 부지(93-1)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대체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자문사는 존스랑라살(JLL)이다.

 

TCC동양타워는 연면적 29102(8803), 지하 5~지상 19층 규모다. 파빌리온자산운용 (현 교보AIM자산운용)202110월 오피스와 토지를 1358억원에 인수했고, 이를 담당했던 핵심 인력들이 LB자산운용으로 옮기면서 자산도 함께 이전됐다.

 

하나대체가 제시한 가격은 1900억원으로, 인수 가격 및 금융 비용 등을 감안하면 거의 원가 수준이다. 이번 입찰은 참여자들의 보증금 납부 의무가 없는 구조로 진행됐다.

 

영등포구청은 2024 12월 당산동 93-1 일대 대지면적 4232( 1,280)에 연면적 18,233( 5,515), 지하 3~지상 9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축 계획을 허가했다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지만, 해당 부지가 일반 주거지역이 아닌 준공업 지역이어서 인허가가 가능했다. LB자산운용은 2024년말 한국전력과 2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사용 계약을 체결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기도 확보했다.

 

하나대체는 LB자산운용이 기존에 받은 인허가 계획대로, 오피스를 허물고 데이터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회사 관계자는 “GIC는 불확실성이 높아 펀드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자산은 정리하고 있다하나대체의 투자자 모집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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