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코람코, 6400억 규모 개발앵커리츠 조성

민간 투자 2200억 모집..IRR 12% 제시

2025-10-30 08:13:45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를 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람코자산신탁이 2200억 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총 6400억 원 이상 규모의 리츠를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연기금, 은행, 보험,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코람코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가칭)에 에쿼티를 투자할 민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민간 투자 유치 목표 금액은 2200억 원 이상이다.

코람코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가칭)의 투자 구조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을 담당할 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코람코와 한토신은 우협 선정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25일(영업일 기준) 안에 각기 제안한 약정금액에 대한 모든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해야 한다. 다음달 AMC가 최종 선정되면 LH는 총 20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코람코는 LH 1000억 원 및 민간 투자 2200억 원 등 3200억 원의 자기자본과 함께 HUG 보증부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3200억 원을 더해 총 6400억 원의 코람코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투자설명서(IM)에서 리츠의 목표수익률을 6%로 제시했다. 다만 LH가 출자하는 우선주와 HUG 보증부 회사채의 수익률을 3%대로 책정할 예정이므로 민간 투자자들은 IRR 기준 약 12% 이상의 수익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브릿지론 실행을 앞두고 있는 PF 전환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신규 브릿지론을 투자하거나 △브릿지론이 실행된 사업장에 PF를 위해 브릿지론 재구조화 투자를 하거나 △부실의 정도가 심해 사업 진행을 위해 할인 매각이 필요한 사업장에 NPL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대상 사업장은 에쿼티 규모가 토지대의 20% 이상이어야 하며 최대 1000억 원까지 투자한다. 브릿지론 재구조화 투자 시 기존 브릿지론 대주기관들은 중·후순위 대주 또는 에쿼티 투자자로 남아야 한다.


투자 대상은 정부의 정책 목표에 맞춰 서민주거 안정 및 공급물량 확대에 부합하기 위해 주거 비중을 60% 이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는 LH와 민간이 출자해 조성된 리츠가 브릿지론 단계의 사업장에 투자한 뒤 본PF 전환 때 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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