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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증권업계 인사 키워드(하)] '세대교체로 분위기 쇄신 vs 연임 통한 조직 안정'

2025-12-23 08:03:12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올해 내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해 온 증권업계의 연말 인사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내년 성장세를 확대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증권사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어 증권업계의 실적 확대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을 향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증권가는 최고경영자(CEO) 연임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증권사도 있고, 세대 교체를 통한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증권사도 있다.

세대교체 움직임과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은 증권사는 7년만에 사장을 교체한 KB증권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IB부문 대표로 강진두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달 주주총회를 통해 강 부사장의 대표 선임이 확정되면 2019년부터 7년여간 IB 부문을 책임지던 김성현 사장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김 사장이 이끄는 IB 부문은 올해 8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쌓으며 다른 증권사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연임 여부가 증권업계의 관심사였는데, KB금융은 결국 강 부사장으로 세대교체를 결정했다.


KB금융은 인사 발표 자료에서 강 부사장에 대해 “영업과 경영관리를 두루 경험한 균형감을 기반으로 ‘안정적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준비된 리더’”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방식 전환과 시장·고객의 확장을 고려한 인사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 부사장은 KB증권의 전신인 현대증권에서 구조화금융2실장, SF실장을 지냈으며, KB증권 기업금융1부장, 기업금융2본부장 상무, IB2총괄본부장 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경영지원부문장, 올해는 경영기획그룹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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