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EOD' 롯데백화점 분당점, 담보대출 상환하고 정상 궤도 진입

신도림 디큐브시티와 차이점은?

2026-03-13 08:04:30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일부 대주들의 만기연장 거부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담보대출을 전액 상환하면서 오피스 컨버전 프로젝트가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이지스운용은 6월 중 4000억 원 규모의 PF를 조달한 뒤 7월 중 우미건설을 시공사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전날 대주단과 1965억 원 규모의 브릿지론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브릿지론 전액을 총액인수한 뒤 대주단에 셀다운하는 구조다. 대출기간은 1년(9개월+3개월 연장 옵션)이다.


이지스는 이번에 조달한 브릿지론으로 이날 기존 담보대출 1893억 원을 전액 상환했다.


이지스가 브릿지론 조달에 성공하면서 롯데백화점 분당점 오피스 컨버전 프로젝트는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롯데백화점의 임대료 수입으로 이자를 상환하는 담보대출과 달리 브릿지론은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 없이 땅을 담보로 제공받고, 추후 PF 조달을 통해 원금을 상환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주 모집이 그만큼 어렵다.


이지스는 6월중 4000억 원 규모의 PF를 조달하고 7월중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투자자인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기로 한 만큼 우미건설의 책임준공을 통해 PF 조달도 원활하게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우미건설 컨소시엄은 2020년 부대비용을 합쳐 2393억 원에 롯데백화점 분당점을 인수했다. 컨소시엄을 당시 500억 원의 에쿼티를 조달했는데, 우미건설이 450억 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50억 원은 이지스의 PI 자금이다. 이지스-우미건설 컨소시엄은 PF 조달 전에 500억 원의 우선주를 모집해 에쿼티를 1000억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지스는 이번에 브릿지론을 조달하면서 대주단에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공유했고, 대주단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의 경우 시공금액은 크지 않은데 PF 전체 금액에 대해 보증 부담을 져야한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이 시공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19일 오피스 컨버전을 추진하고 있는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시공을 맡기로 했던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옛 LG 서브원)이 책임준공 확약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이사회에서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시공 계약 체결 안건을 부결시켰던 것.


이후 이지스는 대체 시공사를 물색해 왔지만 아직까지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지스 측은 현재 복수의 건설사들을 상대로 시공계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4월 중 시공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ogo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하는 유료 회원 전용 콘텐츠입니다.

유료 콘텐츠 구독은 공지사항을 확인해주세요.

무료 기사 보기

전체 회원에게 발행된 코어비트 뉴스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