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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의 미래에셋 선택...위탁 운용사 '선별 기준'이 드러났다.

2026-03-31 08:10:19김우영kwy@corebeat.co.kr

노란우산공제회가 5000억원 규모 국내 부동산 코어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택한 건 향후 어떤 운용사가 기회를 가져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란우산공제회가 블라인드 에쿼티 펀드를 출자한 건 지난 2020년 규모의 비즈성장 1호 펀드 이후 6년만이다. 규모도 당시 1000억원에서 이번에 500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투자대상은 코어 오피스에 70% 이상으로 명시했다. 공동 운용사(Co-GP)는 불가능하다. 자산을 여러 개로 분산하지 않고 대형 코어 자산에 집중해 장기 보유하겠다는 것이 노란우산공제회의 투자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선정 대상은 대형 딜 실행력과 장기 운용능력을 모두 갖춘 운용사로 좁혀졌다.


미래에셋은 그간 우정사업본부 코어 펀드를 통해 코어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9년과 2023년, 2025년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코어전략 펀드 1~3호를 출자 받아 스테이트타워 남산, 신한 L 타워(이상 1호 펀드), 타워8, 로지스원 양지(이상 2호 펀드)에 투자했다. 


미래에셋은 스테이트타워 남산 등 일부 보유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만기인 2029년이 도심권역 오피스 공급 확대 사이클과 맞물리는 만큼 선제적으로 투자 수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어 투자 이후 출구 전략 역량을 입증할 시험대인 셈이다.


또 판교 테크원 매각 성과도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10월 판교 테크원타워를 약 2조원에 카카오뱅크-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미래에셋은 해당 딜로 운용 분배금과 매각 차익을 합쳐 1조1200억원 가량의 이익을 실현했다. 미래에셋은 해당 자산에 카카오 등 대형 임차인을 확보해 임대율을 안정화하는 등 자산을 코어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높은 가격에 엑시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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