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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생명-마루베니, 합작 펀드운용사로 일본 연기금 공략 외 3건
다이이치생명-마루베니, 합작 펀드운용사로 일본 연기금 공략
일본 생명보험사 다이이치생명 홀딩스(Dai-ichi Life Holdings)와 종합상사 마루베니(Marubeni)가 4000억 엔(약 4조 원)규모의 일본 부동산 투자 펀드를 출범시키는 펀드 운용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연기금 대비 부동산 투자 비중이 낮은 일본 연기금 자금 유치가 목표다.
양사는 7월 1일 50대 50 지분으로 다이이치생명 마루베니 부동산(Dai-ichi Life Marubeni Real Estate)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번 통합으로 마루베니의 부동산 자산운용(MRA), 마루베니 자산관리(MAM), 다이이치생명 부동산(DLR)의 합산 운용자산이 1조7041억 엔에 달해 일본 부동산 투자시장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됐다.
새 회사는 올 회계연도 첫 사모 펀드를 출범시키며, 향후 추가 펀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1호 펀드 자본은 주택, 호텔, 물류시설 등 다양한 부문에 투자된다.
일본 연기금들은 2000조 엔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지만, 부동산 배분 비율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연기금 평균 10-1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합작회사는 이런 배분 격차를 활용해 일본 연기금 시장 접근을 목표로 한다.
다이이치생명 홀딩스는 마루베니와의 부동산 사업 통합을 통해 2030년까지 3조 엔 규모의 부동산 자산 보유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일본 부동산 부문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