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부천에 25MW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

캡스톤운용, 부천시청으로부터 건축허가 받은 뒤 PF 조달 중

2025-07-07 08:17:35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캡스톤자산운용이 부천시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다음달 8일 브릿지론 만기 전에 본PF 조달을 완료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7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지난 5월말 부천시청으로부터 부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을 위해 3000억 원 안팎의 본PF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캡스톤자산운용이 설정한 ‘캡스톤인프라일반사모투자회사4호’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65-2 일원 공장용지 1만1455m² 부지에 연면적 2만6880m²,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해왔다. 수전용량은 25메가와트(MW)다.


캡스톤자산운용은 2022년 8월 100억 원의 에퀴티에 하나은행과 하나저축은행으로부터 조달한 200억 원의 브릿지론을 합쳐 300억 원에 매입했다. 올해 2월8일에는 이 브릿지론의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 대주는 오케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변경됐고 브릿지론 금액은 220억 원으로 증액됐다.


부천 데이터센터는 2023년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3차 심의 끝에 통과됐으며 이후 한전과의 협의를 통해 전력공급 방안을 확정한데 이어 특고압 지중선로에 대한 경과지 선정, 도로관리 심의,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쳤다.


올해초에는 소방 관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라는 부천시청의 요구에 따라 부천시로부터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 인근 토지를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


부천시청 관계자는 “부천 데이터센터는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이므로 사업자가 착공신고를 하면 서류 검토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건축허가를 통해 인허가 절차는 사실상 완료됐으므로 착공에 들어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캡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블루리본디벨롭먼트로부터 수전용량 30MW 규모의 서울 구로구 개봉동 데이터센터를 인수한 뒤 3840억 원의 PF를 조달해 올 1월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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