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업계동향
포스코이앤씨, 서리풀 복합개발 등 일부 현장 공사 재개
전국 103개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던 포스코이앤씨가 21일부터 안전점검을 통과한 28개 현장의 공사를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잇단 안전사고로 인해 지난 4일 전국 현장의 공사를 일괄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한 지 17일만이다.
작업이 재개된 곳은 서리풀 복합 개발사업 현장 등 건축 21개 현장과 인천 제3연륙교 등 인프라 7개 현장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공사 중단으로 중도금 등 가계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아파트와 공공성이 높은 현장부터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러 오피스 빌딩이나 데이터센터 건축 현장의 시공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도 큰 관심사였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주잔고 1000억 원 이상 사업장 120여곳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공사 현장은 △서리풀 복합 개발사업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 재개발 사업 △서소문 11·12지구 재개발 사업 △고양 캐피탈랜드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용인 다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공사가 재개된 사업은 서리풀 복합 개발사업 현장과 고양 캐피탈랜드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등 2곳이다.
특히 엠디엠그룹이 시행하는 서리풀 복합 개발사업은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인 2만6701평 대지에 총 연면적 18만 평의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5조3500억 원의 PF를 조달해 지난달 사업 개시 14년 만에 어렵게 첫 삽을 떴다. 엠디엠은 203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지만 이번 사태로 준공 일정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포스코이앤씨는 나머지 75개 현장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 안전점검이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면허취소 검토를 지시하면서 포스코이앤씨의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최근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황이 수습 단계로 접어든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포스코이앤씨의 건설면허 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현행 법률상 면허취소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세운 3-2·3구역과 서소문 11·12지구 재개발 사업 현장도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