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분당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오피스 성공 전환뿐 아니라 리테일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소화할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르면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이지스엑스자산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 캐피탈랜드투자운용 등 3곳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7만7720㎡ 규모의 해당 건물은 1996년 '블루힐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외환위기를 거치며 1999년 롯데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2010년 롯데쇼핑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CBRE자산운용에 매각한 뒤 재임차해 영업을 해왔다. 임대계약 기한은 2030년까지이다.
이지스는 우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이를 인수했다. 코로나로 인해 백화점 매출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이 건물을 오피스빌딩으로 전환하는 사업계획이었다. 수내역이라는 위치도 오피스로는 우수한 입지로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인허가에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지난해 5월 조건부 인가를 받은 후 올해 5월에야 리모델링(대수선) 허가가 완료됐다. 매입 후 최종 인허가까지 5년이 걸린 것이다.
또 사업파트너이자 투자자인 우미건설의 시공 크레딧으로는 PF조달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매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건축허가를 완료한 토지와 건물을 파는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