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시장동향
타워8, 공실 리스크 피했다...팬오션 임차 연장 '가닥'
임차 수요는 정체, 공실 리스크는 확대
서울 종로구 '타워8'(Tower 8)이 대규모 공실 리스크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워8의 10~14층을 본사로 쓰고 있는 팬오션은 당초 이전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논의 끝에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팬오션이 쓰는 전체 임차면적은 약 1615평에 달한다.
팬오션은 2016년 STX남산타워 임대계약이 만료되자 타워8으로 이전했다. 10년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전을 검토하면서 해당 면적은 임대차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팬오션은 검토 끝에 타워8에 계속 머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CBD 중에도 핵심 입지인데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 편의성을 대체할 만한 오피스를 구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으로 이사와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등 이전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도 한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