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오피스
교보 투자에 삼성이 자금 대는 팩토리얼 성수
교보AIM운용, 26일 딜클로징 예정
교보AIM자산운용이 26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리테일/오피스 복합자산인 ‘팩토리얼 성수’의 인수를 마무리한다. 인수가격은 총 2548억 원으로, 3.3m²당 4000만 원이다.
교보AIM자산운용은 삼성증권이 520억 원의 우선주를 총액인수하고, 삼성화재가 1585억 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대출을 제공하는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의 지원에 힘입어 딜클로징을 할 수 있게 됐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AIM운용은 팩토리얼 성수를 인수하기 위해 매입금액 2548억 원과 부대비용 및 예비비 198억 원 등 총 2746억 원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고 26일 딜클로징을 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교보AIM운용이 조달한 2746억 원은 에쿼티 905억 원, 담보대출 1785억 원, 보증금 56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에쿼티 905억 원 가운데 보통주 385억 원은 교보생명이 수익자인 블라인드 펀드가 투자했다. 연간 배당률(CoC) 6.8%와 매각차익의 25%를 추가로 분배하는 조건으로 520억 원의 우선주를 모집했는데, 삼성증권이 총액인수했다.
담보대출 1785억 원은 선순위 1585억 원(LTV 60%)과 중순위 200억 원(LTV 67%)로 구성된다. 이 중 올인 기준 3.9%의 금리를 조건으로 하는 선순위 대출을 삼성화재가 제공하기로 했다.
결국 교보생명과 교보AIM운용의 투자 계획에 삼성증권과 삼성화재가 대부분의 자금을 대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