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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페이스 양동, 5000억 PF 조달 추진

2026-02-23 08:22:33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조만간 PF 계약 체결 후 곧바로 착공

서울 ‘남대문 쪽방촌’으로 알려진 서울역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이 다음달 초 5000억원 규모의 본PF를 조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새로운 업무지구로 주목받는 지역에 위치한 입지와 낮은 원가 덕분에 PF 조달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양동구역 11·12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행법인인 세민개발은 한국투자증권을 금융주관사로 5000억원 규모의 PF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세민개발은 서울 도심 재개발 전문 중견 건설사인 두양종합건설사의 100% 자회사 씨지주택이 6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PF는 선순위 3400억원, 중순위 1300억원, 후순위 300억원의 구조로 설계됐으며, 대주단은 증권사들 위주로 구성됐다.



세민개발은 다음달초 대주단과 대출약정을 체결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양동 11·12지구 재개발 사업은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원 2713.8m²(약 820평) 부지에 연면적 5만1928m²(약 1만5708평),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더 스페이스 양동’을 짓는 사업이다.


KCC건설이 시공을 맡아 책임준공을 확약했으며, 준공은 2031년 1월 예정이다.


양동 11·12지구는 6·25전쟁 이후 모여든 사람들이 판잣집을 짓고 살던 쪽방촌이 있던 곳으로, 최근까지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230여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사업부지 내에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쪽방촌 주민을 이주시킨 뒤 신축 건물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양동 11·12지구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세민개발은 지난해 10월 부지 내 임대주택 ‘해든집’을 준공해 주민들이 입주를 마쳤다.


더 스페이스 양동의 대규모 PF 조달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른 오피스들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 스페이스 양동의 원가는 3.3m²당 3290만원 수준으로, 연접해 있는 힐튼호텔의 4810만원에 비해서는 68%, EOD가 발생해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진 메트로·서울로타워의 6010만원에 비해서는 54%에 불과한 수준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 이오타 프로젝트, 봉래 정비구역 재개발 사업 등으로 향후 CBD의 새로운 업무지구 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역에서 높은 임대료는 부담스럽지만 CBD에 사무실을 두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임차 수요가 많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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