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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앤 리스백 매각인데 매도자가 보통주에 출자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현정은 회장 배상금과 관련있나 매도 희망 가격 달성을 위한 독특한 매각 구조 제시
현대그룹의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 매각 입찰이 흥행을 기록했다. 최소 10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 가격도 시장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소유주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back, SLB) 형태로 매각하면서 보통주 출자로 수익률을 방어하는 구조를 제시해 응찰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본사 사옥 매각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장에서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주주 대표 소송 패소와 현대아산의 책임 준공 약정을 배경으로 꼽고 있다.